올해 보다 1985억원 증가
지진피해 따른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사업 202억원 확보
배터리, 컨벤션센터 등 포항의 미래를 위한 신규사업 33건 531억원 확보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 여·야 정치인 등 원팀으로 이뤄낸 성과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포항시는 3일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1985억원 증액된 1조 6499억원을 확보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지진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4월부터 특별법에 명시된 포항지진으로 침체된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이를 위한 16개 사업을 발굴하고 그중 내년에 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는 10개 사업에 대해 2021년 국가예산으로 반영하여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수차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김정재, 김병욱 두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비롯하여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지진피해로 침체된 포항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예산 지원이 꼭 필요함을 설명했으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8개 사업 20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가 확보한 내년도 분야별 예산은 ▲SOC 분야가 8309억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구개발 분야 2958억원 ▲복지․환경·문화 분야 1704억원 ▲농림․수산 분야에 472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국비가 확보돼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이자 포항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시대를 열어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총사업비 450억원)’ 및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총사업비 40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포항 선점을 더욱 공고히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주도권을 차지할 대표 신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 신약 원천기술개발(총사업비 99억원)’ 및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구축지원(총사업비 458억원)’ 사업비 확보로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총사업비 1354억원 규모의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과 ‘고품질 강관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총사업비 204억원)’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기존 철강산업의 생태계가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1년 신축년, 포항이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국비사업 확보에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투자예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이 도시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안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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