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행사 취소, 국화꽃과 플래카드로 시민들에게 웃음 전해

[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충주시 용산동에 피어난 잔잔한 국화꽃향기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용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석하)는 ‘용산동 충주천변 국화꽃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용산동 충주천변길은 충주가 자랑하는 도심 속 자연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명소이다.

매년 늦가을 충주천변길에는 국화꽃길을 조성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걷기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걷기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사천개교부터 용산교 사이에 시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꽃길 걷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로 했다.

플래카드에는 ‘국화향~, 니가 왜 거기서 나와아아’, ‘아스팔트길 말고 국화꽃길~’등의 내용을 적어 천변 일원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김석하 동장은 “코로나로 인해 다함께 모이는 대면 행사는 열지 못하지만, 주변을 지날 때마다 국화꽃향기를 맡으며 코로나를 이겨내는 기운을 얻길 바란다”며 “용산동 주민은 물론 시민 여러분 모두 항상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가족과 이웃을 건강을 지켜내는 방역의 주체가 되어주실 것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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