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찬양연습과 모임 후 식사, 방역수칙 어겨
대구시, 성탄절과 연말, 연시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검토 중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11일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 발 집단감염이 의심되는 가운데 수성구 A고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이 교회 목사와 모친 등 3명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후 11일 목사 가족을 포함해 25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총 28명이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지난 4일과 6일 교인 30여 명이 행사를 마친 후 함께 식사를 했으며, 10여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했다. 또한 6일 예배 당시에도 30여 분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예배에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구시는 어제 영신교회 소속 교인 270명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고 현재 158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 교회의 최초 확진자가 의심 증세를 보인 시기가 지난 1일인 것을 감안해 그 이전 접촉자와 1일 이후 접촉자를 찾고 있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려 각 학교로 문자를 보내 코로나19의 급증을 알리는 등 n차 감염 방지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종교 행사가 많은 것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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