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북한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기 동계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통상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예년에 비해 훈련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동계훈련은 통상 12월에 시작해 해를 넘겨 3월까지 진행된다. 부대 기동과 야영을 중심으로 기동훈련 등이 실시되는데 예년에 비해 활발한 활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을 최소화하고 있다. 동계훈련도 필수적인 것 위주로 영내 및 진지 내에서 소규모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내년 8차 당대회 계기 또다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8차 당 대회에서 열병식을 다시 개최할 예정인데, 이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에 대해 군사적 과시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은 북한이 내달 열병식을 재개최할 가능성을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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