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민간공항 통합 약속 이행’ 촉구 성명서 발표

[순천=내외뉴스통신] 정광훈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 발표 이후 각계각층에서 비판 성명을 내는 등 지역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전남 환경·산림 5개 단체 대표 20여 명도 17일 오전 순천 아랫장 야외무대에 모여, 이용섭 시장의 말 바꾸기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는 ‘2021년 민간공항 통합 약속 이행’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전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영진), 전남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이만실), 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지회장 최남용), 전남선도임업인협의회(회장 홍재희),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김순규)등이 참여했다

이날 성명서를 대표로 낭독한 정문성 사무처장(전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은 “아무리 정치인으로서 입장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이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것은 책임 있는 리더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조건 없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도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을 마치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 조건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민간공항 이전은 약속대로 추진하고 군공항 이전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상식과 순리에 맞는 최적의 해법임”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을 지켜보던 천세두(63세, 아랫장 번영회장)씨는 “광주·전남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해야 할 한뿌리 공동체이다. 이용섭 시장도 전남 함평에서 낳고 자란 정치인이다. 광주시는 전남과 더불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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