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말은 천금과 같이 무거워야 하고, 잘못한 일에는 사과가 먼저다.

[천안=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논평)정치인의 말은 천금과 같이 무거워야 하고, 잘못한 일에는 사과가 먼저다.

어제(23일)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1심 결과가 발표되었다. 22개의 혐의 중 17개의 혐의가 유죄로 선고 되었다. 전례 없던 아빠 찬스로 전 국민의 분노를 표출하게 한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는 모두 유죄가 선고된 것이다.

지난해 조국 장관 후보자 시절을 기억해 보자!

조국 장관 청문회 통과를 위해 조국과 그 일가를 가장 앞장서서 대변한 국회의원이 누구인가? 바로 충남 논산, 계룡, 금산을 지역구로 하는 김종민 의원 아닌가? 당시 조국 일가 옹호 발언에 대한 김종민 의원의 사과나 해명이 먼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묻고 싶다.

김종민 의원은 이러한 조국 일가의 부정한 사실이 밝혀진 부분에 한마디 사과도 없이 최근 "언론, 조국·추미애 비판 10%만이라도 윤석열 비판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언론과 윤석열 탓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더욱 황당하다. 지난해 여름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과정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문에 후보자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옹호하며‘검찰이 여당, 야당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밥도 먹고 할 수 있는거다. 이게 무슨 청문회감이냐?’는 발언 등 윤석열 검찰총장 탄생의 주역은 김종민 의원 아닌가?

일년 전에는 윤석열 총장을 사법개혁의 아이콘으로 포장해준 김종민 의원이 지금은 사법개혁의 장애물로 윤석열 총장을 평가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아울러 조국 일가의 1심 결과를 통해 그동안 청문회 과정에서 김의원이 보여준 조국 일가에 대한 입장이 지금은 어떤지 분명한 답변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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