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낭비성 막개발 사업을 세계적 명소로 포장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예산 낭비성 막개발 사업을 세계적 명소로 포장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12.2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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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구성
김규학(국민의힘), 김재우(국민의힘)
김태원(국민의힘), 배지숙(국민의힘)
이시복(국민의힘), 이영애(국민의힘)
▲대구시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8일 팔공산 구름다리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8일 팔공산 구름다리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대구시의회)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예찬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예정지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한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비는 국비 25억 원, 시비 155억 원 등 총 180억 원이라고 얘기했다. 대구시의 계획에 비해 총사업비는 40억 원, 시비는 85억 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대구경실련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시의회 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에 찬성하더라도 내용은 꼼꼼히 분석하여 철저하게 따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시를 대신해 사업비와 시비 증액을 홍보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시의 사업비, 시비 증액에 대한 비판을 희석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은 지역의 명소인 팔공산을 전국적·세계적 명소로 발 돋음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말까지 하였다고 하면서 예산 낭비성 막개발 사업을 세계적 명소로까지 포장하는 것이 시의원의 본분인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대구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지방세입 감소 등을 이유로 자체 사업 예산을 절반 정도 줄이려 하고 있다. 그런 대구시가 필요하지도 않고, 시급하지도 않은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위해 사업비를 오히려 증액하고 있다. 그리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를 대구시를 대신해 홍보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구경실련은 총사업비, 시비 증액 등 팔공산 구름다리 문제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바로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가정하고 대구시의회 전체 차원에서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만일 대구시의회가 문화복지위원회와 똑같은 역할에 머문다면 대구시의회는 집행부인 시장의 들러리, 자동문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sk@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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