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대구시가 보내는 재난 문자에 정확한 정보가 없어 늑대소년 외침이 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다.

대구시가 수시로 보내는 재난 문자에 정작 필요한 확진자 동선 등의 정보가 없어 공포감만 부추긴다는 반응이다.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문자를 제공해야 시민들이 시청의 발표를 신뢰할 것인데 무슨 구에 몇 명 있다는, 이미 뉴스에서 다 확인한 사항을 기계적으로 보내는 긴급 문자는 긴급이 아닌 불필요한 스팸 문자가 돼 버린 지 오래다.

최근 확진자에게 노출된 장소를 보면 21일,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북구 대현로에 위치한 ‘또또분식’이 있었고 19일 밤 10시 50분부터 다음날 0시 51분까지 노출된 경상감영길 ‘피크15’라는 음식점이 있었다. 또한 19일 12시 반부터 30분간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에 있는 ‘진배기원조할매순대국밥 명곡점’이 노출되었고 18일 오후 12시 40분부터 20분 가량 큰장로26길 서문시장 2지구 지하2층에 위치한 ‘돈탄’이라는 식당도 확진자에 노출되었다.

이런 사실을 시민에게 밝히지 않고 다만 대구시 홈페이지에만 형식적으로 남겨 놓아 확인되지 않는 문자들이 각종 단톡방을 떠돌고 있다.

코로나 19는 정보와의 싸움이다. 확진된 사람이 언제 어디에 갔고 어느 장소를 갔는지 알아야 그 당시 있었던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와 격리가 뒤따를 수 있다. 이를 진두지휘해야 할 시청은 버스 지나가고 지나갔다고 소리만 지르고 있다. 그마저도 몇 번 버스가 지나갔다고도 말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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