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집중호우로 유실된 위임국도 임시개통…이동시간 단축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장수군 위임국도 13호선(임시기재)이 오는 29일부터 임시개통된다.

전북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유실된 위임국도 13호선에 대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위임국도 13호선(장수군 산서면 오성리 산1-6번지 일원)는 지난 7월 12일과 13일 연이은 집중호우로 1차선 30m가량이 유실된 바 있다.

다만, 해당 노선이 장수읍과 산서면의 주연결 도로로 통행량이 많아 신호수를 비상 배치해 통행했으나, 사면 유실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전면 통제했었다.

이번 임시개통은 우회도로로 이용하던 지방도 751호선(마치재)의 도로선형의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급해 겨울기간 동안 도로결빙 등 교통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신속히 추진되어왔다.

이번 임시도로 개통으로 장수읍과 산서면을 이동하던 주민들은 우회도로인 마치재(지방도 751호)를 이용하면 35분가량 소요되었던 이동시간을 10분 단축한 25분 내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 7월 12일 피해 발생 후, 국도임에도 도비를 선(先) 투입해 신속한 실시설계 용역과 복구공사를 추진해 2달가량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

다만, 이번에 임시개통된 도로는 보조기층을 포설(鋪設)하고 다짐한 도로로 아스콘 포장까지 시공이 끝나지 않아 통행 시 서행 등 운전자의 주의가 특별히 요구된다.

특히, 겨울철 임시도로의 통행 안전을 위해 전북도는 장수군‧장수경찰서와 비상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제설작업 및 겨울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관리 중인 위임국도 및 지방도 중 49개소에서 5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136억 원의 복구비를 신속히 확보해 복구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위임국도 11개소, 지방도 38개소 등 49개소에 대하여 전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현재 복구공사가 추진 중이다.

추진 중인 사업 중 정읍 장금지구 등 12개 사업은 준공을 완료했고(복구율 24.4%), 37개 사업은 우기 전인 2021년 6월까지 전체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겨울철 폭설 전에 비행기재 임시개통을 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작업 등 유지관리에 철저히 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신속한 복구공사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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