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송파구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윤갑근 전 검사장 딸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고 알려지며 충격에 빠졌다.

천안 동남경찰서
천안 동남경찰서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0분쯤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의 한 가건물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A 의원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차량에는 A 의원 외에도 B(28)씨가 함께 숨져있었다.

경찰은 A 의원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받아 수색에 나서 A 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족과 상의해 부검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임 사태로 인해 구속된 윤갑근 전 검사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B 씨는 오전 5시33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19구급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B 씨는 모친의 부재로 혼자인 상태였다. 그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즉각 응급처치를 받고 현재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나 유서 등 개인적인 부분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B 씨의 부친인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를 청탁하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고검장은 "정당한 법률 자문료"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청탁의 대가로 판단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에게 석패했다. 정 의원도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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