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예산 180억 6200만원 확보
수질개선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2010년 준공된 송면 소규모하수처리장 전경./사진=괴산군
2010년 준공된 송면 소규모하수처리장 전경./사진=괴산군

[괴산=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충북 괴산군이 농촌 마을의 수질보전과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칠성 농어촌마을하수도증설사업(칠성면 율원리) △문법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문광면 문법리) △방곡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장연면 방곡리) △하산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불정면 하산리) 4개 사업에서 180억 6200만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들은 농촌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을 증·신설하고 하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14억 3200만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4개의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16.15㎞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증·신설을 통해 하루 하수처리량을 210톤 증가시킬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541가구 1031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군은 기존에 추진 중이던 4개 사업에서도 공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흥 소규모공공하수도 정비사업(청안면 부흥리) △장암 소규모공공하수도 정비사업(장연면 장암리·송덕리) △세곡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괴산읍 사창리·신기리, 불정면 지장리·세평리) △잉어수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감물면 이담리, 불정면 하문리)을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마을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들은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시설에 모아져 오염물질 제거 등 정화과정을 거쳐 하천에 배출되게 되며, 가정 내 악취제거와 위생향상은 물론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마을에서는 각종 건축물 신축 시 종전의 오수처리시설 및 정화조 신설이 필요 없게 돼 건축비용도 절감된다.

안종규 수도사업소장은 “낙후된 농촌마을하수도를 정비해 하천 수질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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