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기청 성장지원과 정승국 과장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정승국 성장지원과장
정승국 성장지원과장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고 지금도 그러하다. 2021년 1월 넷째주 현재 1억명에 육박하고 있는 확진자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 또한 2백만명을 훌쩍 넘고 있다. 과거 중세유럽을 300년 동안이나 강타했던 페스트나 가깝게는 20세기 초반 2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과 같이 전 세계를 공포와 절망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특유의 국난극복 정신으로 코로나와 싸우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리 중소기업이 있다. 우리 중소기업도 처음의 멈춤과 혼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제는 코로나 극복에 선도자가 되고 있다. 2020년 3분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이 4%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전체 수출증가율이 7.6%인데, 대기업 3.8%, 중견기업 9.9%, 중소벤처기업은 19.6% 증가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그리고 혁신벤처스타트업은 지난 1년동안 27천여명의 일자리가 늘어 모든 경제지표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중소기업의 수출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에는 바로 ‘비대면 분야’의 성장세에 기인하고 있고, 우리나라 비대면 분야 성장의 주역도 중소기업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비대면 온라인 수출은 2019년 대비 2.5배가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진단키트 등 K-방역 제품, 화장품, 패션, 중소기업 가전이 특히 많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에 비대면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 연합회 등 16개 주요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협단체가 모여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가 출범한 것이다. 협의회에서는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정책 추진의 구심점 역할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여성기업도 비대면 기반의 경제활성화의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월 여성기업인의 기업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 등의 지원내용을 규정한 ‘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을 개정하였다.

이번 개정을 통해 이러한 여성기업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교육, 비대면 및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등 구체적 지원이 강화될 것이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여성기업이 공공구매 지원을 위해 여성기업 확인 절차를 1인기업 또는 재신청기업 등에는 현장확인이 아닌 서면조사로 간소화하는 등 비대면 조사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여성기업인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소위 ‘무늬만 여성기업’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후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하여 여성기업 확인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선과 비대면 활성화를 통해 266만 여성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라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시간과 공간을 제약을 극복하여 우리 여성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tkddml85@nate.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35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