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시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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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SBS뉴스8 '열혈취재'에서 보도한 아들 군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아들은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린 뒤 자녀를 양육해 병역법에 따라 상근예비역으로 선발됐다"며 "선발과 부대 배치 권한은 구리시장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담당 군부대에 있다"고 밝혔다. 또 "아들이 상근예비역으로 선발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개입이나 청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 부대는 거주지 위치와 교통편,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했다"며 "아들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역대장의 호의를 매번 거절하는 것도 상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몇 번 함께 퇴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갑자기 출근길에 SBS 기자가 따라와서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러한 사실로 혹여 지역대장과 저에게 누가 될까 싶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솔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해당 방송은 악의적인 편집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추측건대 최근 SBS의 모회사 격인 태영건설이 참여한 G모 건설 컨소시엄이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평가점수 1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지침서에 제시된 사업참여자격 미비로 사업신청 자체가 무효처리된 점에 대한 ‘보복’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뉴스에서 제기된 보복성 의혹제기 등은 정치인으로서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는 말도 있지만, 만약 태영건설 측이 계열사인 방송국을 동원하여 그러한 악의적 행위를 주도한 것이라면 대한민국 정치인을 대표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고 정의를 찾기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 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전일 SBS는 "안 시장의 차남 안씨가 지난달부터 구리시청의 시장집무실 아래층에서 상근예비역 복무를 하고 있다"며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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