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 위성곤 대표의원/사진제공=위성곤의원실
더좋은미래 위성곤 대표의원 (사진제공=위성곤의원실)

[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정책의견 및 정치행동그룹인 더좋은미래(대표 위성곤)가 18일 성명서를 내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과 관련해“불법사찰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좋은미래는 이어 “ 4대강사업 반대 환경단체 등 정권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노동계, 문화계, 종교계 인사는 물론 여야 정치인들까지 광범위하게 불법사찰을 벌이고 정보공작을 자행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 이미 30년 전에 근절되었을 거라 믿었던 불법사찰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더구나 그 불법사찰이 당시 청와대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국정원이 과거의 과오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거듭나려 한다면 국회의 결의나 입법을 기다리는 식의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차제에 과거의 잘못들을 낱낱이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주도면밀하게 마련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기관이 국민을 사찰하고 정치공작을 자행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정보기관의 가공할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당과 함께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입법에 나설 계획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법 제정에 앞서 국정원의 정보 공개와 진상 조사도 요구했다.

더좋은미래는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즉각 사찰정보 전부를 공개하고, 피해자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불법사찰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위원회’를 신속하게 발족시켜 자정작업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 힘을 향해서도“야당도 당파적 인식을 떠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작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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