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간 센터 사무국장으로 자원봉사 이끌다 지난해 퇴임, 8개월만에 수장으로..."자원봉사 통해 연결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어 갈 것"

지난해 사무국장 퇴임 후 8개월만에 센터장으로 귀환한 임영희 씨 /nbnDB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자원봉사를 통해 연결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어갈 것"...음성군 자원봉사의 산증인 임영희 씨가 사무국장 퇴임 8개월 만에 센터장이 되어 돌아왔다.

음성군은 임영희 씨를 신임 음성군자원봉사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임영희 신임 센터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2021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대내외적 활동 등 센터의 제반업무를 총괄한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민관협력의 바탕 위에서 주민의 자원봉사활동을 개발 장려하는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센터 운영의 전문성을 위해 센터장 선임과 자격요건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령에 명시해 공개모집으로 임명하도록 되어있다.

임영희 신임 센터장은 강화된 자격요건 충족과 함께 센터 사무국장으로 23년간 근무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설맞이 사랑의 가래떡 썰기를 기획했으며 읍면 자치봉사회 조직 등 다양한 자원봉사 시책을 개발해 지역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했다.

임영희 신임 센터장은 “자원봉사자 가족과 함께 화합해 군민 누구나, 지역사회 어디에서든 자원봉사를 통해 연결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 4년간 밤낮으로 노력한 정동헌 전 센터장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가 불러온 위기를 봉사의 힘으로 극복하고, 자원봉사 문화를 음성군에 안착시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1993년 1월 설립돼 2만5천여명의 자원봉사자와 470여개의 자원봉사단체가 등록돼 있다.

주요 사업으로 △설맞이 사랑의 가래떡 썰기 △기업체-유관기관 자원봉사 릴레이 △1단체 1시설 연계봉사 △청소년봉사단 교육 매칭 △온가족 봉사단ㆍ향기로운 부부봉사단ㆍ노인봉사단 등 생애주기별 봉사단 운영 △전문봉사단(수납정리-전통놀이지도사-우쿨렐레-캘리그라피) 양성 등이 있다

지난해는 마스크 취약계층을 위한 천마스크 제작(2천500개), 소상공인 응원화분 240개 배부, 관내 11개 학교 방역활동,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13개소) 지원, 소상공인 응원 마스크 스트랩(850개) 전달, 5일장 시장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방역활동과 마스크 착용 캠페인, 여름철 수해복구 4천여명 인력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를 전담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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