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사진=YTN NEWS화면 캡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사진=YTN NEWS화면 캡쳐)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신현수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를 제출한 지 약 2주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된 신 전 민정수석은 "(청와대를) 떠나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지난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신 전 수석은 검찰 인사와 관련 법무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약 두 달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신 수석은 김진국 후임을 소개하며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사회적 갈등 조정에 관한 풍부한 법조계 경력,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고 끝까지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 전 수석은 이어 "김 신임 수석은 문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법무·검찰 관련 사법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및 사법고시(29회)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 신임 수석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참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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