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긴급회의 개최
관계자 등 제외하고 출입 엄격 통제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

▲1월 7일 강영석 상주시장은 BTJ열방센터를 방문해 시설폐쇄안내문을 정문 등에 부착하고 행정처분서(감염병 예방을 위한 일시적 폐쇄 및 교통 일부차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상주시청)

[상주=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상주시가 8일 기독교 선교시설인 화서면의 BTJ열방센터 종사자와 그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방역점검 초소를 상황 종료 시까지 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BTJ열방센터 측이 낸 집합금지 명령과 시설폐쇄명령 집행정지신청을 지난달 26일 법원이 일부 인용함에 따라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열방센터 종사자의  확진 후 그 가족, 센터 내 미션빌리지 거주자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8일 오전 현재 열방센터와 관련해 모두 7명이 확진됐다. 

강영석 시장은 BTJ열방센터 관련자의 확진이 이어지자 7일 부시장과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7일 강영석 시장은 BTJ열방센터 관련자의 확진이 이어지자 부시장과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상주시청)

이에 따라 시는 BTJ열방센터 내 대안학교 학생과 관계자, 센터 내 거주지인 미션빌리지 거주자, 우편·택배 배달원 등 허용된 인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안학교 입소생에 대해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센터 내 거주자들의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BTJ열방센터 측에 코로나19 방역에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강영석 시장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존중해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또다시 열방센터 종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방역점검 초소의 철저한 운영으로 지역 내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서면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센터 종사자와 주민을 상대로 282명을 검사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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