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 지방정치인까지
경찰과 협력하여
부동산 투기 의혹 성역 없이 밝혀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무원과 지방정치인까지 모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펙사베이)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무원과 지방정치인까지 모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펙사베이)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우리복지 시민연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한 상황에서 대구도시공사와 경북개발공사의 자체 감사 또는 조사는 믿을 수 없다며 경찰에 의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도시공사는 전체 직원 176명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동의서’를 받아 2012년 이후 추진한 수성의료지구를 비롯 대구대공원조성사업,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안심뉴타운 등 7개 사업을 자체 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무상 얻은 정보를 악용하여 광범위한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외에 해당 지자체와 국토부 등으로 사건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고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마당에 자체조사는 시민의 공감을 얻기에는 수위가 낮다는 반응이다.

대구 또한 부동산 투기 과열, 조정 지역으로 부동산 광풍이 분 수도권 외 대표적인 지역으로, 대구도시공사가 벌이는 셀프 감사는 제대로 된 조사가 될지 매우 회의적이며 시민들 또한 자체감사 결과를 수용할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복지연합은 이번 기회에 내부정보에 의한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라도 대구도시공사 직원과 그 가족 뿐 아니라 공직자와 지방의회 의원 등 정치인까지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검찰총장의 방문에 꽃다발로 환영할 일이 아니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구시와 산하기관 직원 모두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한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sk@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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