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더 많은 제재나 외교적 보상이 포함될 수 있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재검토가 이르면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재검토가 이르면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전락젹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 정도 안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고위 당국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여러방식으로 외교에 종사해온 관계자들이 관여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가까운 과거에 흥미로운 역학 관계가 있었지 않느냐. 우리의 기대는 아마도 이전 경험에 의해 상당히 큰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싱가포르, 하노이,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남을 가지며 북미관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비핵화 문제에 교착상태에 빠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북핵 포기를 석득하지 못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더 많은 제재나 외교적 보상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오는 12일 미국, 인도, 호주, 일본 간 첫 '쿼드'(Quad)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가 의제가 될 것으로 밝혔다. 또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번달 말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때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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