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새가지 나오기 전 약제 살포 선택이 아닌 필수

▲충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배는 꽃눈 트기 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방제약제를 반드시 살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배는 꽃눈 트기 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방제약제를 반드시 살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 1회, 개화기 2회로 총 3회에 걸쳐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1회차 동제 방제 약제는 구리 화합물로 구성된 약제로 현재 9종의 약제가 등록되어 있으며, 사과나무의 새가지가 나오기 전에 반드시 살포하여야 한다.

지난해 화상병이 발생한 충주, 제천, 음성, 진천의 올 겨울 1~2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1.8℃로 전년 대비 2.8℃, 평년 대비 3.5℃ 낮은 수치로 비교적 추운 겨울이었다.

겨울철 낮은 온도로 사과나무의 새가지 나오는 시기가 전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과원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새가지가 나오기 전에 동제 약제를 처리해 주어야 한다.

동제 약제 방제 전에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 다른 약제를 섞어서 사용하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 만일 과수원에 동제화합물보다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뿌려야 할 경우 석회유황합제 처리시기를 앞당기고, 석회유황합제 살포 7일이 지난 뒤 동제화합물로 방제해야 약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작물보호팀 이석호 팀장은“과수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약안전사용지침서에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여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한 후 해당 시기에 살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mbc0327@hamn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783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