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LG의인상을 수상한 우영순씨가 같은 적십자봉사원인 남편 강달수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구적십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송준기)는 지난 15일 대구적십자사에서 3만 7천 이상의 시간 동안 봉사를 해 온 우영순(73세) 봉사원이 ‘LG의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영순씨는 30대 중반이던 1985년 7월, 처음 적십자 문을 두드려 시작한 봉사를 37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역 복지관에서 매주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나눠줄 반찬을 만들고,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활동의 일환으로 부식세트 전달 및 어르신들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의 돌봄봉사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95년 대구시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05년 서문시장 화재 등 재난현장까지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장소를 불문하고 도움을 주려 한다.

긴 봉사시간만큼 그녀와 함께한 봉사원들과 적십자사 박윤지 직원은 “훌륭한 인품과 조용한 성격으로 묵묵히 봉사활동에만 전념해온 봉사원으로 동료 및 후배 봉사원과 적십자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영순씨의 대가없는 봉사는 대통령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표창 그리고 올해 LG의인상까지 그의 행보를 증명해준다. 특히, 이번 LG의인상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구적십자사에 기부하여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금도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우영순씨의 달력에는 봉사활동 스케줄이 기록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든 살이 넘어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 우씨의 봉사시간은 매일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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