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위해 계속 노력할 것"
"한미일 3국 협력 중요성 공감"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왼쪽) (사진=외교부 제공)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한미 외교·국방 수장 4명(정의용 외교부 장관·서욱 국방부 장관·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한미외교·국방 장관회의)가 18일 오전 열렸다. 이번 회담은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1시간 40분 가량 진행했다.

한미 양국 공동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북한·북핵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대북정책 관련 양국 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 마련과 시행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미국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하여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들은 "동맹의 억제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며 연합훈련·연습을 통해 동몽애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들은 "새로운 다년도 방위비분담특별협정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한미동맹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을 지원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이 전환 과정을 통해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하며 양국 장관들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양국 장관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개하여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인권·법치 등 공동의 가치 증진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 양측이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들을 긴밀히 조율하는 등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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