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군수의 예산증액론과 같은 맥락 주장 이어져...김두관 "신규철도망 30조원 아래로 묶으려 한다면 지방노선 증설은 거의 불가능"

지난 2월 24일 충북도청 간담회에서 송기섭 군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관해 예산증액론을 펼친 바 있다
(사진=진천군청)

[진천=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진천군은 19일, 송기섭 군수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예산증액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며 송 군수의 주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와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분과, 국토교통부가 함께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은 “수도권 과포화와 지방 공동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 단위의 유효한 철도망 확보는 수도권 일극화 해소를 위한 첫 단추이자 핵심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규 철도망 관련 예산을 30조원 아래로 묶으려 한다면 지방의 노선 증설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며, 경제성 위주의 평가 방식으로는 지역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2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간담회에서 송기섭 군수가 철도망계획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국가철도망계획에 많은 노선이 반영이 돼도 사업추진 전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AHP)를 통해 노선별 검증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계획단계부터 총 사업비에 인색해 지역발전의 염원과 희망을 꺽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진천군은 오는 6월 결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수도권내륙선 반영을 위해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4개 시-군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다양한 퍼포먼스를 추진하며 대국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 군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정치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수도권내륙선의 가치가 계속해서 부각되며 철도 유치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중부권의 철도 불모지에 철도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군 공직자들과 함께 국가철도망 계획이 발표되는 그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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