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과거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술은 불로 태우거나 단순히 매립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단순 매립의 한계에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쓰레기 처리 방법을 고민했다. 단순 매립이 아닌 획기적인 매립의 실마리를 찾던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박재광 교수도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한 처리 기술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는 폐타이어에 기생하는 미생물이 유독성 유기물질을 분해하고 정화한다는 걸 발견했다. 

폐타이어로 제거할 수 있는 독성 유기물질은 벤젠, 톨우엔, 자일렌, 농약, 살충제, 수온, 납, 카드뮴 등이다. 일반 쓰레기 등을 단순 매립하고 중간에 폐타이어를 쌓는다면 독성 유기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된 폐타이어는 고무로 다시 재활용할 수 있으며, 청호산업개발은 통폐타이어층 포설 공법으로 침출수의 원활한 집·배수와 차수막시트 보호하는 방안을 착안했다. 가장 큰 장점은 매립보다 저렴하다는 게 큰 강점이다.

공법은 기존 쓰레기 매립보다 저렴하고 이를 위한 시설 규모 역시 크게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 충남 서산과 천안, 충북 제천·옥천·충주를 비롯해 수도권 등에서 시공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폐타이어 수집이 원활하지 않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했으나 최근 한국총판과의 체결 완료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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