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믿을 수 있는 검찰, 경찰이 되어 달라(사진=글쓴이 김재호)
▲시민이 믿을 수 있는 검찰, 경찰이 되어 달라(사진=글쓴이 김재호)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 참 슬픈 현실이다.

최근 뉴스를 보면 법과 정의가 아직도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할 정도다. 얼마 전 화성 연쇄살인범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장기 복역한 한 시민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그 사람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살다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 끌려가 갖은 고문과 협박에 못 이겨 끝내 살인을 시인했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뉴스였다.

그 당시 연쇄 살인 사건이 계속 발생했고 사회가 불안하니 경찰과 검찰은 결과물을 빨리 내놓으려고 동분서주했을 것이다.

그러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죄 없는 사람을 죄 있게 만들어 허위 날조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번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사건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검찰의 먼지털기식 강압수사와 없으면 만들어 낸다는 식의 증거, 증인 제출 등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 슬프고 아픈 과거다.

어제밤 12시 우리는 과거의 불공정한 검찰수사의 관행을 깨고 앞으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우리는 언제쯤 법과 정의가 제대로 선 나라에 살 수 있을까? 참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진실을 말하고 정의를 부르짖어야 한다. 그게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몫이다. 뉴스를 접하더라도 균형감각을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는 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면 지금보단 더 좋은 세상이 반드시 오리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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