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리니지M 유저들이 불매운동을 한다고 밝히면서 메이플 스토리 0달러 챌린지가 재조명 되고 있다.

메이플 스토리는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입자 유저들은 0달러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당시 챌린지는 해외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 등을 중심으로 퍼져나간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저들은 트럭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트럭 시위는 넥슨 게임을 플레이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무시해온 넥슨 측으로부터 확실한 사과를 듣고자 뜻을 모은 유저들로부터 시작으며 트럭 시위를 위한 모금이 시작되자 천 명이 넘는 유저들이 뜻을 모았고, 하루도 채 되지 않아 900만 원에 달하는 목표 금액이 달성됐다.

지난 2월 말부터 2차에 걸쳐 판교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 트럭 시위는 많은 이들에게 현재 메이플스토리에 퍼져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일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27일, 리니지M은 대규모 업데이트 '다크 매지션: 흑마법의 분노'를 진행하면서,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은 문양을 강화하다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저장해 두었던 문양 강화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이다.

하지만 문양을 이미 완성해 두었던 상위 유저들이 공개적으로 업데이트에 대해 반발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엔씨소프트는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 롤백을 결정했다. 그리고 업데이트 이후, 문양 작업을 하면서 소모한 재화를 유저들에게 돌려줬다.

23일 피해자인 A 씨는 약 1억6000만원을 투자해 아이템 강화에 성공했으나 롤백이 되면서 문양 콘텐츠 강화가 없던 일이 됐다. 또한 문양 콘텐츠를 원하는 옵션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3억원 정도가 든다고 밝혔다.

NC 측은 A 씨에게 1억6000만원을 환불해줘야 했지만 이를 거부했다. 대신 1억1000만원 가량의 아이템과 게임머니 5000만원 가량이 지급됐다. 이에 A 씨는 여러 차례 NC 측에 환불과 해명을 요구했지만 담당자도 만날 수 없었고 환불도 거부당했다.

A 씨는 당시 상담원과의 녹취록 등을 유튜브 등에 공개하며 반발했다. A 씨가 공개한 상담내용에 따르면 NC 측은 "저희가 잘못한 게 맞다"면서도 "회사 내규상 환불을 해줄 수가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엔씨의 1·2차 보상 노력에도 유저들은 전액 환불이 불가하다는 점과 게임 재화로 손해분을 보상한다는 엔씨의 방침에 의구심을 품었다. 한 유저는 "지금까지 환불요청 문의를 무시하다가 갑자기 현금 환불이 아닌 다이아로 보상을 해주는 걸 보니 엔씨는 유저보다 돈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저들은 다이아 보상 방식에 불만을 제기한다. 보상 기준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이다. 유저들 사이에선 제작하는 방식에 따라 다이아와 물약 아이템을 사용한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돈을 쓰고도 보상을 달리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앞서 1억6000만원을 들였음에도 5000만원 규모의 다이아를 보상받은 이가 있는가 하면 8000 다이아만 썼어도 5만 다이아를 보상받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유저는 "엔씨의 이번 보상 대책을 보니 억울하면 과금을 하라는 뜻 같다"라고 말했다.

NC 측은 "지난 1월 1차 보상을 지급했지만, 이용자분들이 만족하지 못하신 부분이 있어 검토를 거쳐 지난 22일(월) 추가 보상을 지급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서 좋은 서비스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113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