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구두 메시지를 교환했다는 기사. (사진=중국 정부 홈페이지)
지난 22일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구두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중국 정부 홈페이지)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쿠바·베트남·라오스 최고지도자에 이례적으로 구두친서를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에 구두친서를 보내 지난 1월 진행한 노동당 제8차 대회의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구두친서에서 "국방력 강화와 북남관계, 조미(북미)관계와 관련한 정책적 입장들을 토의 결정한 데 대하여 상세히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제1비서에는 "쿠바와의 전략적이며 동지적인 단결과 협조의 유대를 공고·발전시키고 반제공동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 나가려는 당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주석에는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베트남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구두친서를 교환하며 "적대세력의 도전과 방해에 대응해 북중 단결을 강화하자"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북한 및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하여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고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지역 평화, 안정, 개발 및 번영에 새로운 긍정인 기여를 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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