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학 충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박성학 충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사진=충주소방서 제공)

[충주=내외뉴스통신] 

최근 주택용 소방시설을 사용해 화재 피해를 줄인 사례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 사례,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울려 신속한 신고·초동 조치가 이뤄진 사례 등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상황들이 초기에 진압되는 뜻깊은 일이 많아지고 있다.

충주에서도 지난 3월 22일 앙성면 소재 점포화재에서 지붕의 연통 옆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최초신고자가 인지한 주택용 소방시설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런 사례 등을 통해 보면 화재 초기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내는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근 이런 화재피해 저감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이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너무 무리해서 진압을 할 경우 본인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며 초기 화재 시에만 진압을 시도하고 화세가 커져서 진압이 곤란할 땐 지체 없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대피하며,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다른 세대로 번지지 않도록 꼭 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

우리의 안전은 소방시설이 설치되었다고 해서 보장되지 않는다. 평상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사용법을 숙지하고 가용상태로 유지함은 물론 위기의 순간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이 닥쳤을 때 너무 당황하지 않고 소방시설 위치를 기억해 올바른 사용법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되뇌어보자. 가족을 지키는 영웅은 바로 당신인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우리 삶의 필수 아이템이다. 법적의무를 떠나 우리 모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집집마다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

충주소방서 박성학 예방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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