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인재 명문 국립 철도고등학교 ‘용산철도고등학교’로 부활

철도 전문 특성화고 용산철도고등학교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용산철도고등학교)
철도 전문 특성화고 용산철도고등학교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용산철도고등학교)

[내외뉴스통신] 오영세 기자 

전국 유일의 철도 특성화고등학교인 용산철도고등학교가 오는 4월 1일 마침내 새롭게 탄생한다.

서울의 용산공업고등학교가 2년간의 준비 끝에 철도 관련 학과로 개편하면서 다시 한번 철도의 부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용산철도고에서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대표, 총 동문회장, 김영철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코레일 인재개발원 원장, 코레일 네트웍스 사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현판식이지만 교육공동체뿐만 아니라 각계의 철도관련 기관과 우리나라 굴지의 철도관련 기업체 인사가 참석해 전국 유일의 철도고등학교 탄생을 축하하고 다가올 유라시아 철도 시대를 기원한다.

특히, 70, 80년대 철도인재 명문학교인 국립 철도고등학교 최진우 총동문회장(대아티아이 대표)이 참석해 철도 인재 양성에 거는 기대와 철도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용산철도고는 교육부의 ‘2020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과 서울시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철도 전문고등학교로 개편돼 ▲철도운전기계과(2학급) ▲철도전기신호과(2학급) ▲철도전자통신과(3학급) ▲철도건설과(2학급) 등을 운영하고 철도운전, 철도 유지 및 보수, 건설 등 다양한 철도관련 실무교육 하게된다.

용산철도고등학교 운영학과 현황 (자료=용산철도고등학교)
용산철도고등학교 운영학과 현황 (자료=용산철도고등학교)

전국 유일의 특성화고등학교인 만큼 신입생 모집도 전국단위로 진행한다. 또 지방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신축계획도 발표했다. 이미 ㈜부영그룹(부영주택)에서 철도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학교 개편의 취지에 공감하고 실천적인 산학협력을 증진 시킬 방안으로 기숙사를 건립해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산철도고는 코레일 인재개발원, SRT,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 ㈜대아티아이 등 철도 운영기관 및 관련 업체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서울교통공사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또 철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철도 전문가를 초빙해 교과서 집필과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철도 관련 산업체 인사를 산학겸임교사로 활용해 산업체 현장 중심의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성봉 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고속철도 보유국이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남북철도 연결과 함께 중국, 몽골, 시베리아 등 유라시아 철도 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전문 기술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출범하는 철도 전문고등학교의 탄생은 필연적이며, 매우 희망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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