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밀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 학교통합지원센터 역할 확대,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 논의

사진은 박종훈 교육감과 밀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 참석자들의 모습이다.(사진제공=밀양교육지원청)
사진은 박종훈 교육감과 밀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 참석자들의 모습이다.(사진제공=밀양교육지원청)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오전 밀양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어 밀양의 미래교육을 위하여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김정희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밀양지역 학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의회에 앞서 열린 지역간담회에는 박 교육감, 이병희 예상원 도의원, 박용호 밀양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김광애 학부모네트워크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밀양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정착, 교통안전 노력, 사립유치원 원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업무협의회는 2014~2020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이행결과 안내, 지역교육현안 협의, ‘열린대화-변화와 성장, 그리고 우리의 선택’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교육현안 협의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밀양교육의 대전환’을 주제로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을 놓고 소통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담당업무를 확대하여 학교업무를 학교통합지원센터로 대대적으로 이관할 것을 제안하면서 밀양지원청의 사례를 소개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비전을 ‘소중해’(소통으로 학교의 중요한 일을 해결하여 드립니다)로 정하여 일선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내용은 △콜센터와 바로지원팀의 현장지원인 ‘일사천리-문제해결형’ △방과후학교와 학교폭력, 행정 시설지원인 ‘시공초월-업무경감형’ △진로진학과 도서정리, 카셰어 업무인 ‘밀양이음-지역맞춤형’으로 이뤄졌다. 밀주초 장운익 교장과 밀양초 이선숙 교장이 학교의 교무행정팀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또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으로 △광역통학구제 실시 및 통학차량 지원 △특화된 교육과정 △방과후학교·돌봄 등의 프로그램 지원 △지자체의 적극 협조(귀촌, 귀농 지원 및 주거·생계활동 지원) △다문화 가정·조부모 가정·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작은 학교의 공간혁신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통학학교·협력학교 운영 등을 제안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사포초와 밀양초를 광역통학구역으로 운영하여 밀양초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인접 사포초의 전입학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김정희 밀양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곧 밀양의 미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발돋움하는 아이들의 순간마다 햇빛이 되고 물이 되고 거름이 되어 그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 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공유하여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격려하여 보다 발전된 경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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