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횡성군(군수 장신상)이 원창묵 원주시장의 '원주(횡성)공항을 국제공항으로!' 8일 시정 브리핑과 관련, 원론적으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원주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이모빌리티, AI와 연계한 국제복합공항으로서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에서 원주시장의 일방적인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격상 발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횡성군민은 지난 35년여 이상, 원주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인해 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왔다. 더욱이, 최근엔 블랙 이글스가 상공 훈련시 분사하는 스모크(연막)와 관련, 대기오염 문제까지 불거지며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졌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피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며, 또한 각종 규제로 소외돼 온 남촌 지역에 최근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적극 추진되는 상황으로 이와 연계하면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격상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횡성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횡성군은 원주시의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격상과 관련, 구상했던 계획을 발표햏다.

△미래 산업과 연계한 복합공항으로 역할 확대...횡성군의 미래 성장동력인 ‘이모빌리티, AI’와 연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택시 등 드론 산업은 물론 레저용 경비행기 공항과 우주 항공산업을 접목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 공항으로서 발전시켜야 한다.

△수도권 전철의 원주공항까지 연장...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은 임진강에서 서울을 거쳐 원주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의 종착역을 횡성역까지 연장한다면 횡성역은 원주공항까지 10분내 짧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에 원주공항 (주)철도역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며, 새로운 역사(驛舍)를 개발하는 비용 또한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도권의 인구 유입 및 접근성 향상으로 강원중부내륙 발전의 새로운 동맥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복합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춘 횡성공항터미널 및 먹거리단지 개발 본격화...횡성군은 이미 각종 규제로 소외돼 온 횡성 먹거리단지 일원 곡교리 지역에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과 먹거리단지 활성화를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이와 연계해, 복합공항의 위상에 걸맞도록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면,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모빌리티, AI와 연계한 우주항공 테마파크 및 항공산업 특별단지 조성...지난 40여년간 원주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 지역 개발이 더디었던 횡성 남부권 지역과 원주 소초면 지역을 묶어 우주항공 테마파크 및 항공산업특별단지로 지정 발전시켜 지자체간의 상생발전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어야 한다.

횡성군은 원주시가 밝힌 바와 같이, 공항개발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이번이 횡성과 원주, 강원도 전체가 혜택을 누리고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특히, 그동안 군 소음 피해로 인해 고통을 겪어온 횡성군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주(횡성)공항이 단순 국제공항이 아닌 남북 통일시대 및 미래 국토 중앙공항의 역할을 수행 할 통일 공항으로서의 위상도 드높일 수 있다.

장신상 군수는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상생의 미덕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행복과 실리를 위해서 대승적으로 화합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격상을 넘어 국내 최초의 국제복합공항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횡성-원주 공항주변 상생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오랜 갈등을 빚어온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계기로 이어지는 등 횡성-원주 상생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강원도 발전의 새로운 밀알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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