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5월 한달 간 덕풍전통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사진제공=하남시)

 

[하남=내외뉴스통신] 김상배 기자 

하남시와 덕풍전통시장 상인회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이용자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5월 한달 간 덕풍전통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덕풍전통시장 내 약 330m 구간(동부신협 ~ 남측 입구)을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상인회 측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각 출입구마다 바리케이트와 배너를 설치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게 된다.

덕풍전통시장은 그간 시장 내 비좁은 도로에 차량 통행이 빈번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도 위협받아 왔다.

이에 따라 상인회는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 등 3천여 명의 동의를 받아 하남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덕풍전통시장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안건으로 제출하고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하남경찰서에서 차 없는 거리 지정 안건을 가결할 경우 이르면 6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재근 상인회 회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전통시장 상권이 활기를 찾고 시민들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장을 보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안전과 여유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장상권진흥사업 추진, 지역화폐 확대 발행,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경영 내실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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