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재방한 당시 아들과 함께. 사진=보훈처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하 ‘보훈처장’)은 멜레세 테세마(1931년 生)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별세에 12일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을 통해 유족에게 조화와 조전을 보내 애도를 전했다고 밝혔다. 

멜레세 협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현지시간 8일 별세했으며, 10일 에티오피아 수도에 있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멜레세 협회장은 6·25전쟁 중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참전했으며,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참전국 우정의 산증인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2010년과 2014년에 보훈처 사업을 통해 방한한 바 있다. 또한 보훈처는 2017년부터 한국외대에 재학중인 참전협회장 손녀 베델에게 유엔참전용사 후손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황기철 처장은 조전을 통해 “멜레세 테세마 협회장의 명복을 빌고, 협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 혈맹으로 맺어진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사망시 예우를 위해 근정되는 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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