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송기섭 군수가 14일 취임 5주년을 맞았다. 송 군수는 지난 2016년 재선거를 통해 군수에 당선된데 이어, 2018년에는 63.7%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30여년간 국토교통부에 몸담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까지 지냈던 송 군수는 도로‧교통‧도시개발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종 변화를 이끌어내며 지역의 위상을 크게 높여놨다.

생거진천의 명성만으로 버티어왔던 오랜 침묵이 동산에 떠오르는 찬란한 빛줄기와 함께 환희의 순간을 목도하게 된 것이다. 송 군수 5주년의 궤적과 진천문명의 변화는 몇가지로 요약된다.

▲지역경제 체질변화...송 군수가 취임 이후 가장 주력해 온 분야는 지역경제다. 산단개발과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의 확립을 지속 강조해 오며 지역경제 성장에 몰두해왔다.

2016년 한화큐셀코리아를 시작으로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우량기업 위주의 기업유치 활동으로 최근 5년간 7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지역경제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지역내총생산 7조원에 이른다.

1인당 GRDP는 9138만원에 달하는 등 급속한 지역경제 성장을 이뤄냈으며 최근 5년간 취업자수는 약 11,200명이 증가해 27% 증가율로 전국 시-군 중 6위를 기록했다.

▲교통인프라 확충...국토부 재직 시절 도로교통 분야에서의 경력이 두드러진 송 군수는 지역발전에 있어 도로교통 인프라 파급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도로교통으로 지역의 입지와 위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지론을 갖고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민선6기 시절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 진천~입장 국도 시설개량 정부예산 증액 등의 성과를 올렸다. 민선7기에 들어서는 ‘진천~천안동면 21호선 확장사업’을 정부 예타 조사면제 사업으로 반영시키는데 성공한데 이어 충북혁신도시 국도 21호선 교차로(석장, 용몽) 개선사업에 착수하는 등 지속적인 도로교통 인프라 확대와 개선에 주력해왔다. 

▲눈부신 인구증가, 지역발전 롤모델...5년 전 송 군수 취임 당시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68,452명이었다. 현재는 84,118명으로 재임기간 중 22.9%이 증가해 전국시-군 중 인구증가율 6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구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진천군은 최근 80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증가한 5개 자치단체 중 하나이며, 특히 유일한 비수도권 지역이다. 지난 2019년에는 덕산면이 읍으로 승격하는 경사를 맞기도 하며 지방소멸시대에 인구증가를 통한 지방발전의 모범모델로 조명받기도 했다. 

송 군수는 그동안 각종 기업유치를 통해 늘어난 산업 유동인구를 지역인구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적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왔다. 진천읍, 이월면, 광혜원면, 문백면 등의 지역에 국비가 투입되는 행복주택 1600여 세대를 유치한바 있다.

또 충북혁신도시 내 대규모로 조성된 임대주택 임차인들이 저렴한 조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며 양질의 주택정책 추진에 주력해왔다. 

특히 8년여간 농업보호구역 해제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던 성석지구도시개발 사업(2600세대)의 추진도 본궤도에 올려놓았으며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2500세대)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교성2지구(800세대)를 비롯해 진천읍을 중심으로 한 크고 작은 도시개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증가를 지속 견인하기 위하여 주거기능이 포함된 덕산읍에 복합산업단지(3000세대) 개발사업 추진도 서두르고 있다.

▲각고의 농정혁신, 창조농업 선포...진천군은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농업이 지역산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며 군의 농업은 원교농업과 도시근교농업의 중간 형태를 띠게 된다.

송 군수는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농업을 지역발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펼쳐왔다.

지역 농정의 컨트럴타워인 농업기술센터 신축 이전과 맞물려 2020년을 진천군 ‘창조농업 혁신의 해’로 선포하고 6차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농업기반을 강화하는데 매진해왔다.

송 군수는 단지 생산과 유통 과정의 지역농업 육성에서 탈피해 농산물유통지원센터와 농산물가공센터를 거점으로 한 새로운 창조농업 모델을 선포한 바 있다.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시장과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소득원의 다각화와 새로운 농업 부가가치 창출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생거진천형 복지모델 확립...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이 달성하고 있는 여러 외적 성장이 주민의 복지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복지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왔다.

지난 2017년 충청북도 최초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 구성을 완료하고 기존의 지역중심의 복지체계를 동네복지로 전환하는 노력을 펼쳤다. 

이어 2019년에는 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복지, 보건, 주거,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지역복지 체계를 확립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지역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복지모델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최우수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올해 마무리 되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생거진천형 복지모델 확립’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이 군민 생활수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공유도시의 힘, 지자체간 협력 활성화...지난 2018년 전국 50여개 지자체와의 경쟁 속에 국립소방병원의 입지 대상지가 충북혁신도시로 결정된바 있다.

이 과정에서 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진천군과 음성군도 경쟁관계에 있었으나 막판 송 군수의 통큰 양보를 통한 입지 단일화 결정을 통해 소방병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송 군수는 지자체간 상생발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유도시’의 어젠다를 강조하며 권역발전 차원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국립소방병원을 비롯해 복합혁신센터, 국민체육센터 조성 등 주민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해 가고 있다.

▲미래를 향해 놓는 철도길, 수도권내륙선...현재 진천군의 민선7기 최대 현안은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이다. 수도권내륙선은 송 군수가 국토부 재직시절부터 구상해 왔고 민선7기 들어 최초로 제안해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내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송 군수는 수도권내륙선이 그 어떤 균형발전 정책보다 효과성이 클 것이라 피력하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앞장서고 있다.

해당 철도노선이 현실화 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항공수요 분산, 청주공항 활성화, 충청권의 수도권 교류확대 등이 가능해 비약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장기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군수는 그동안 기재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문턱이 닳도록 방문하며 해당 철도노선의 반영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으며, 현재에는 4월말 공청회, 6월 최종반영 등 마지막 관문을 넘기 위한 지자체간 공조에 주력하고 있다.

송 군수는 “지난 5년간 진천군은 코로나19를 비롯해 가축전염병, 자연재해 등 수많은 어려움을 뚫고 전국에서 높은 주목을 받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군정에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의 노력과 성과들은 앞으로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이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진천군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지로서 지방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이러한 발전의 열매들이 군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군정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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