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 포스터.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4월 15일~8월 31일까지 ‘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 전시는 2층 전시홀에서 139일간 진행된다. 지난 30여 년간 눈부시게 성장해 온 한국 그림책의 세계적인 위상을 조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림책이 미술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기는 예술의 한 장르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전시로 진행된다.

또한 전시는 해외에 저작권을 수출한 우리 그림책 115종을 번역본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우리 그림책을 세계에 알린 작가들’, ‘그림책으로 이어지는 세상’, ‘같은 책, 다른 느낌’,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한글 단어가 가진 뉘앙스와 리듬을 전할 수 있는 스페인어 표현을 찾는 데 주력했고 특히 의성어에 신경을 썼습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수상자의 번역 소감이다.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한 관심이 그림책으로 이어져, 한글 그림책을 읽는 해외 독자들이 우리 그림책 번역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수상자들의 번역 소감은 ‘그림책으로 이어지는 세상’ 전시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은 어린이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어른들도 그림책을 통해 위로 받고 세상을 바라보기도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K-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우리 그림책의 세계적 위상을 느껴 보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우리 그림책의 재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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