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의원 “수도권내륙선, 낙후된 경기 남서부지역 · 충북혁신도시 · 청주공항 연결함으로써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경부축 교통부하 감소 · 수도권 항공수요 분산에도 효과 있어”

▲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 (사진제공=이규민 국회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 (사진제공=이규민 국회의원실)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국토교통부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수도권내륙선이 포함됐다. 이 공청회는 22일 개최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경기 안성)은 “계획안이지만 노선이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동탄에서 안성 ·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실현을 위한 큰 걸음을 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내륙선은 올 상반기에 확정 · 고시될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날 공청회에서 평택과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을 잇는 평택~부발선 또한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주목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30년까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행된 공청회는 구축계획의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것으로, 철도노선의 실현을 희망하는 모든 지자체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신청된 노선은 170여 개로 사업비만 200조원이 넘는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노선을 활용한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는 목표 하에 수도권내륙선이 포함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구축계획의 수립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해왔다. 수차례 지자체 의견수렴 · 전문가 토론회 · 사업별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초안이 마련됐고, 여기에 수도권내륙선이 포함된 것이다.

교통연구원은 공청회에서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제공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산업발전기반 조성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 22일 국토교통부 공청회에서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 노선도. (자료제공=이규민 국회의원실)
▲ 22일 국토교통부 공청회에서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 노선도. (자료제공=이규민 국회의원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처음으로 신청된 수도권내륙선이 포함됐음은 정부당국도 지역균형발전과 비수도권 광역교통이라는 차원에서 노선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청회 안에 포함됐다면 대체적으로 최종 확정 · 고시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귀뜸했다.

이규민 의원은 “2019년부터 수도권내륙선 실현을 위해 경기도와 충북 · 화성시 · 안성시 · 진천군 · 청주시의 6개 지방정부는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차에 이르는 민관합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면서 “9명 국회의원 건의서 전달, 4만 안성시민의 유치희망 서명을 받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첫 번째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 수도권내륙선은 비교적 낙후된 경기 남서부지역과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공항을 이어 신개발축을 조성함으로써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경부축의 교통부하 감소, 수도권 항공수요 분산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최종안에 노선이 포함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초안에 포함된 수도권내륙선은 총연장 78.8km에 이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2조2825억원에 이르고, 노선이 실현되면 5조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250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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