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오른쪽 아래)이 한중교류촉진위원회
부설 한중미래원 한중영도아카데미 강사로 참석하여
비대면 화상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중교류촉진위원회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 이창호)는 지난 23일, 비대면 화상강의로 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초청해 '한중의 관계, 중국의 한반도 정책'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팡쿤 공사참사관은 강의에서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현안문제, 한반도 문제와 발전방향’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한중 양국은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 정착,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중국 정부가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9월 19일 공동선언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블이다"고 개인적인 의견도 밝혔다. 

팡쿤 공사참사관은 "현 정세에서 한중 양측 간에 전략적 협력 소통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교류·협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대화(기회와 도전)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비대면 화상 강의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시진핑 위대한 중국을 품다 저자)은 “한·중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방문하기로 했다”며 “만약 대면 한중정상회담 이전이라도 형편이 닿는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 전, 화상 한중정상회담의 개최를 고려하면 어떨까요?”라 질문도 던졌다. 

이어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이라고 밝히며 "한·중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촉진을 강화해야 하며,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중 관광 교류가 실질적 협력 관계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팡쿤 공사참사관은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가 안정화되어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빠른 시간 내 왔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한중교류촉진위원회의 한중미래원 한중영도아카데미는 '덕을 세우고 사람을 키운다'는 입덕수인(立德樹人) 원훈을 목표로 차기 한중관계의 지도자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월 7일 제2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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