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고국무총리 비롯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국회의원 등 참석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해법 제시

포럼 전경.(사진 새만금청)
포럼 전경.(사진 새만금청)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매일경제신문과 공동으로 28일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그린뉴딜과 새만금 개발”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오종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등을 비롯해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기관장,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오종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새만금은 대규모 재생에너지단지가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그린뉴딜 선도사업의 최적지로, 여기에 RE100 구현을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과 그린수소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이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수준높은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도시이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도시로 건설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젖줄의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크게 2가지 세션으로 나뉘었으며, 세션1 그린뉴딜과 신산업에서는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이중희 전북대 교수가, 세션2 탄소중립과 도시에서는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과 류승한 국토연구원 본부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종남 원장은 ‘스마트 그린산단 RE100 구현방안’을 주제로 정치ㆍ경제ㆍ사회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동향, 현재 세계적 기업의 RE100 참여 현황과 RE100 이행을 위한 새만금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RE100 실현을 위해서는 ⅰ)재생에너지 직접거래 인프라 구축(기반시설)과 선도모델 확보 ⅱ)재생에너지 사용 기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부여 ⅲ)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에 대한 인센티브(혜택) 부여 ⅳ)RE100 참여기업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중희 교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수소의 물리적 특성, 관련 산업 규모의 변화, 수소 종류별 생산비용 전망, 그린수소 생태계 개념 등을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수소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ⅰ)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ⅱ)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며, 이를 위한 ⅲ)새만금 그린수소 산업단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봉수 원장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메카, 새만금’을 주제로 하이퍼튜브, 자율주행차, 수소철도, 도심항공이동수단(UAM; Urban Air Mobility) 등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기술적 정의, 실증사업의 개요, 실증 대상지 조건 등을 소개했다.

새만금은 민원발생 가능성이 적고, 대규모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되며, 철도ㆍ도로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기반시설)와 산학연 집적단지가 구축되는 등 미래 이동수단 실증사업을 위한 새만금만의 강점을 보여주면서, 미래 이동수단을 도입한 2050년 새만금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류승한 본부장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ㆍ그린 수변도시 조성’을 주제로 새만금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계획과 함께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도시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새만금의 제도적 과제로 ⅰ)신에너지 설비와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 기반 구축 ⅱ)에너지 거래와 신기술 적용 등에 대한 규제개혁 특구 제도 활성화 ⅲ)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제도 도입 ⅳ)복합용도지구, 자율계획지구 지정 활성화를 위한 기준 정비 ⅴ)스마트그린 도시 관련 인프라(기반시설) 정비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 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포럼은 새만금의 미래를 한결 가깝게,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이자,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면서, “새만금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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