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 소금제조법 보전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 기대

▲남용대 도의원.(사진=경북도의회)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남용대 의원(국민의힘, 울진)은 도내 소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상북도 소금산업 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주요내용으로 소금사업자 및 소비자를 위한 수출촉진과 교육훈련 등에 관해 규정하고, 전통생산방식 소금의 보전․계승 등을 규정했다. 

경북에서 소금산업은 다소 생소할 수는 있으나, 울진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통방식의 소금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토염은 바닷물을 끓이는 방식의 전오제염법을 이용한 소금으로 지역에서 1000년 전부터 생산돼 왔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국내 천일염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명소금과 비교해도 월등히 함유되어 있어 그 품질도 인정받고 있다. 

동해안은 해양심층수가 분포되어 있고 고밀도의 영양염류와 청결한 조건을 가져 새로운 소금산업 발전을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남용대 의원은 “일제 강점기 이후 천일염의 대량 생산으로 1000년을 이어온 전통소금 제조 방식은 점차 사라지고 말았다”며 “본 조례안이  경북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농어업유산을 보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지난 23일 개회한 경북도의회 제323회 임시회 기간에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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