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왼쪽) 용인시장이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해 처인구 보평역사 밑 경안천 수변공간에 설치한 야외 생활체육기구를 이용자들과 함께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왼쪽) 용인시장이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해 처인구 보평역사 밑 경안천 수변공간에 설치한 야외 생활체육기구를 이용자들과 함께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내외뉴스통신] 김상배 기자 

용인시가 경기도 최초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야외 생활체육기구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휠체어를 사용하는 경우 규격이 맞지 않아 야외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이 야외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인구 보평역사 밑 경안천 수변공간에 생활체육기구 8종과 특수벤치 3개를 설치했다.

▲손목운동 ▲팔운동 ▲어깨풀기 ▲온몸풀기 ▲역기내리기 ▲역기올리기 ▲다리풀기 ▲다리운동 기구로 구성돼 있으며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특허받은 제품이다.

운동기구의 폭이 일반 운동기구보다 넓어 휠체어 진입이 가능하고 낮게 설치돼 있어 휠체어에 앉아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특수벤치는 아이디어를 고안해 이번에 새로 맞춤 제작한 것이다. 벤치 가운데 공안은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게 비워두고 양옆으로 좌석을 하나씩 설치해 일반인과 휠체어 사용자들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야외 생활체육기구가 설치된 현장을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백 시장은 “복지 발전은 작은 관심에서 출발해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에 의해 결실을 맺는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은 물론 시민의 복지 발전을 위해 수혜자의 입장에서 세심히 바라보고 생각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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