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84%, 매출 43.4%, 당기순이익 3671.9% 증가...
화석연료 기반 줄이고 탄소중립 전략 펼쳐

[내외뉴스통신]오서연 기자

29일 LG화학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LG화학의 주가는 전일대비 61,000원(6.85%) 오른 951,0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 배터리 전문 기업이다. 

LG화학 2019-2021년 실적 (사진제공=LG화학 홈페이지)
LG화학 2019-2021년 실적 (사진제공=LG화학 홈페이지)

LG화학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84% 증가한 1조4081억원, 매출은 43.4% 늘어난 9조65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71.9% 급증한 1조 3710억원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매출액이 4조4352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8.7% 증가하며 9838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88% 늘어나 4조254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756% 급증하면서 3412억원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벌인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도 지난 2월10일 2조원 상당의 합의금을 주는 것으로 일단락 돼 LG화학의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서는 LG화학과 KIST. (사진제공=LG화학)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에 나서는 LG화학과 KIST. (사진제공=LG화학)

한편 LG화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탄소중립 혁신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과 KIST는 협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 쓸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날 탄소포집활용(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CCU와 수소에너지 기술 관련 상용화,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인재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과 테슬라 등의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가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측은 "당사의 파우치형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주행거리, 경량화, 출력면에서 성능 우위를 보여 품질 경쟁력으로 이를 극복해내겠다"고 밝혔다.

 

kitty2525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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