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6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WBA/WBC/IBO 통합타이틀전 포스터 이미지 ( 사진 = 최영춘)
▲ 오는 5월 16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C) 여자 슈퍼페더급(58.97㎏) 통합 챔피언 매치 포스터 이미지( 사진 = 최영춘)

[전국=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탈북민  출신 WBA 세계 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오는 5월 16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리는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C) 여자 슈퍼페더급(58.97㎏) 통합 챔피언 매치에 나선다. 현재 WBC/IBO 세계 챔피언 영국 출신의 테리 하퍼와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면 최현미 선수는 국내 최초 WBA/WBC/IBO 통합 챔피언이 된다.

최현미와 하퍼의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세계 챔피언 타이틀전은 오는 5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다. 테리하퍼는 12전 11승(6) 1무, 최현미는 18승 1무로 두 선수 모두 무패 복서이다. 프로복싱 공식전적 매체 ‘복스렉’에 따르면 최현미는 슈퍼페더급 세계랭킹 13위, 하퍼는 3위다. 

이날 경기는 현지 채널 ‘스카이’가 영국·아일랜드·호주·뉴질랜드, 글로벌 인터넷방송 DAZN이 생중계를 한다. 최현미 선수는 14세의 나이로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많은 응원과 지원과 함께 차별과 편견도 받았다.  최현미 선수는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며 운동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현미 선수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최영춘)
▲ 최현미 선수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최영춘)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춘씨는 딸의 해외 원정 경기를 위해 직접 모금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최현미 선수 부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최 선수는 장정구 선수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 전향 1년 1개월 만에 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최 선수는  현재까지 세계 최고의 복싱 선수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최 선수의 실력을 높이 평가한 세계 각국은 엄청난 지원을 약속하며 귀화를 하라는 제안을 했지만, 최현미 선수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 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탈북민 출신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 최현미의 안타까운 실정을 알렸다. 또한 지금 온 나라가 ‘ 미나리’의 성공 때문에 축제에 젖어 있다며, 이럴 때 영국 맨체스터 상공에 우리 태극기를 위날려 보려고 이 순간에도 쉼 없이 홀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최현미 선수에게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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