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지층 압도적 1위 이재명...시민들 "좌고우면 않을 것 같다"
- 야권지지층 압도적 1위 윤석열...시민들 "李-朴-文 거치며 통쾌...독단적 우려"
- 입지전적 후덕함의 정세균...시민들 "임팩트 없고 큰 정치적 매력 아쉬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네이버포토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다가올 폭염의 시기를 지나고 낙엽이 질때면 언론지면을 장식할 잠룡들의 움직임이 잠복기를 지나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세상의 목소리와 시선안에 있는 후보자는 세명.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이낙연 전 총리 뿐이다. 이 전 총리는 갈수록 시선에서 멀어지는 분위기이며 새롭게 등장한 정세균 전 총리의 모습은 아직 흐릿하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p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었다.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를 꼽은 응답자는 24%, 윤석열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는 23%로 집계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 유보는 29%였다.

4.7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과의 오월동주로 호감도 상승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4%,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21%, '모름'은 8%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5%, 이 전 대표가 20%로 조사됐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62%, 홍 의원 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30%)와 광주·전라(30%)에서 윤 전 총장(21%·7%)을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5%)과 부산·울산·경남(27%), 강원·제주(25%)에서 이 지사보다(16%·20%·16%)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선 두 사람은 1%p 차이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내년 대선을 바라보는 시민논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으나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선호하는 논객들은 "핵사이다 이미지가 굳어져 있으며 좌고우면 않고 거침없이 능력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는 반응이다. 반면 "사생활과 가정사의 흑역사가 많이 퍼져있어 아쉬움도 크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야권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논객들의 대다수는 전 정권과 현 정권을 거치면서 거침없이 옳은 소리를 쏟아내며 권력에 대응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반면 "정권마다 자신을 세워준 권력자에 대한 충성도와 의가 없어 아쉽다. 독단적이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도 많다.

그외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대체적인 반응은 후덕하고 인품이 있어보인다는 반면에 "큰 정치 지도자로서의 매력이 없다. 갈대와 같은 느낌이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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