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선을 향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 시당 회의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대구 지역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선을 향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대구 지역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선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전 의원은  당당하게 경쟁해서 중도 보수 포함  야권 전체의 단일 후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1년  정치인생을 말하며,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각오를 담담히 풀어냈다. 유 전 의원은  1997 IMF를 겪으며,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노숙자가 거리에 넘치고, 또한  은행 절반이 구조조정과 중소기업이 부도가 나는 것을  보며 정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상에 앉아 정책연구 하는 것 보다 국민들의 먹고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깨닫고 그 해답은  결국 정치였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 시민 덕분에 4선 의원을 지냈다며, 노무현 정권 최전선에서 싸웠던 투사였다고 주장했다.

▲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유승민 전 의원이 개최한 대구지역 기자간담회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유승민 전 의원이 개최한 대구지역 기자간담회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또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에서 가장 쓴소리를 하는 여당 속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심한 견제를 받았으나. 20변화와 혁신이라는 카드를 들고  새누리당 원내 대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보수당은  친이, 친박 계파 갈등으로 나눠 싸우게 되면서  망했고, 그로 인해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102명 중 56명이 초선이라며,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집권한 것이 아니라 보수가 자멸하며 정권을 갖다 바쳤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년 겪으면서 촛불 정권이 과연 어떤 세력인지 밑바닥을 보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이 민주당 정권이 얼마나 불법적이고 무능한지 알게 됐다며, 가장 공정한 척하면서 실상은 거짓과 위선이었기에 실망이 컸다고 비판했다.

▲ 30일 열린 대구지역 간담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기자들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열린 대구지역 간담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지난 4월 7일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얻은 결과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무능함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심판이라고 말했다.대선에 대해서 유 전 의원은  박빙의 선거가 될 것 같다며,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중도의 표심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끝까지 당당하게 경쟁해서 중도 보수 야권 전체 단일 후보가 되고 싶다며, 그러나 국민의 힘 후보 중 국민이 뽑아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 과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의 끝을 아낌없이 불태워 보겠다며, 정권 교체를 갈망하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개혁 보수의 모습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정부를 세우고 싶다는 염원을 표했다. 이어 낡은 보수를 버리지 못하고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권 교체는 어렵다며, 국민에게 위해 비전과 정책을 보여주고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유정 기자)

유 전 의원은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지금부터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덕성 검증, 비전과 정책 준비가 된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좋겠다며 바로 그것이 경쟁의 목적이라고 했다. 앞으로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을 열심히 알리고, 토론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토론이나 경선 등에서  경쟁이 치열할수록 본인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국민의 힘이 정말 변화한다는 몸부림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전당대회는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며,  ‘도로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포플리즘은 다 걷어내고  순수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시민에게도 과거 갈등을 빚었던 점에 대해서  꾸미지 않겠다며, 정성을 다해서 진심을 전하면 언젠가는 닫혔던 마음을 열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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