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내외뉴스통신] 정호일 기자

사천시가 음식점발 집단감염과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사천시의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일 오전 11시 기준 사천시는 유흥관련 11명, 격리 중 5명, 유증상 3명, 타 지역접촉 2명, 조사 중 2명 등 모두 2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1일 오전 11시 기준 시 전체 누적 확진자는 272명. 자가격리자 555명, 입원환자 116명이다.

이날 23명 확진자 중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관내 모든 유흥주점 이용자는 벌용동에 있는 치매안심센터 및 보건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명, 같은달 30일 7명, 1일 11명 등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유흥·단란업 협회와 소개업소 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자율적으로 전면 휴업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인자가 목욕탕 2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목욕탕발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달 24일~26일 정오~오후 2시, 28일~29일 정오~오후2시, 25일 오후 1시 40분~오후 3시50분, 28일 오전 11시40분~오후 1시50분 동금동 모탕 여탕 이용자와 25일 오전10시~오전11시20분, 28일~29일 오전5시20분~오전6시30분 벌용동 모탕 남탕 이용자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의 상황이 매우 위급한 상태”라며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불요불급한 모임과 외출을 삼가고 실내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항상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 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증폭시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방역의 기본이 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gihee233@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593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