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결혼식장 관련 집단감염...마을 전체 전수검사 등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 박형기 기자)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 박형기 기자)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다 인원인 12명이나 발생해 마을 전체주민들이 전수검사를 받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지역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1일 경주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30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상당수가 경로당을 통해 감염이 발생하고, 결혼식장과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295번, 296번과 297번, 298번은 60대부부로 같은 마을에 살고 있다.

297번, 298번 환진자 부부는 최근 경기도에 사는 딸이 며칠간 집에 머물렀으며, 이후 딸이 지난 24일 경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확진됐고, 이들 부부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295번 296번 환자자 부부는 297번 환진자 부부에게 축의금을 전달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보문단지 내 결혼식장 방문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권유하고, 295번 확진자 마을인 내남면 한 마을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300~306번은 건천읍 같은 마을주민으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294번 확진자와 같은 경로당을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4번 확진자는 최근 배우자와 함께 수도권의 모 병원을 방문한 뒤 배우자와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인 299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울산 확진자와 접촉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해 12월24일 하루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2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최다 감염자 발생이다.

 

 

qkrgudrl67@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598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