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 수업 후 평가회
참여 학생들의 기초 자료 보완

1일  ‘민간위탁 교육복지우선사업’ 의 첫 수업 후 참여 학생들의 사례관리를 위한 평가회를 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일 오후 5시 경북숲해설가협회에서 ‘민간위탁 교육복지우선사업’ 의 첫 수업 후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참여 학생들의 사례관리를 위한 평가회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첫 날 수업(동아리 G-on, 푸드아트테라피)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가정환경 △학부모 관심도 △사물 인지 능력 △장애 정도  △한글 해득 능력 △친구관계 등 사례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들을 보완해 상호 공유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박신혜 사회복지사는 “지적 장애 경계점에 있는 참여 학생이 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일반 학생들이 장애 학생을 배려하며 친구로 받아들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체 평가를 했다.

황세진 심리상담사는 “글씨를 모르는 학생 과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읽어 줄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부끄럼 많고 소극적인 아이들이 나무그리기와 숲놀이를 통해 당당한 표현과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준희 숲해설가는 “염려와 걱정으로 아이들을 처음 만났지만 숲놀이를 통해 배려와 자존감이 향상되는 것 같았다”며 “한마디로 오늘 참여한 아이들이 짱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영미 희망상담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또래관계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전인적 활동을 돕고 여러 감각을 터치하는 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관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푸드아트테라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신복음 교육복지사는 “체험 시간이 끝날 때쯤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첫 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우울했던 모습이 웃음꽃이 활짝 핀 얼굴로 다음 시간을 기대하는 학생들을 보니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숲해설가협회 엄명숙 사무처장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하루 만에 같은 학교 친구가 된 느낌이 들었다”며 “각자 다른 학교에서 아이들이 모이는 만큼 매일 코로나19 방역 수칙 안내 및 건강 상태를 사례관리에 포함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자기(自己)가 있는 성장 스토리ing’이라는 주제로 △교육수요자 맞춤형 복지 지원(사례관리) △동아리 G-on △푸드아트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을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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