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초월하는 비정상적 사태"

(사진=내외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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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 출간된 뒤 논란이 커지자 "어리석은 객기", "파쇼적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3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조선에서 '세기와 더불어'가 출판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상식을 초월하는 비정상적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법조계와 보수 언론이 회고록의 출판보급에 대해 '보안법 위반', '이적물' 등으로 고아대며 히스테리적 대결 광기를 부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해당 출판사에 조사놀음을 벌려놓고 회고록의 출판과 보급을 막아보려 비열하게 책동한다"며 "태양의 빛을 가려보려는 반동들의 어리석은 객기, 파쇼적 망동"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참다운 언론의 자유마저 무참히 유린당하는 민주주의 폐허지대 남조선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조롱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민족사랑방이 출간한 '세기와 더불어'는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김일성의 항일무장 투쟁사를 담은 이 책은 조선노동당 출판사에서 펴년 원전을 그대로 옮겼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서점들은 이 책의 온·오프라인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가처분 신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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