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6)가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했던 중국산 비빔밥 PPL(제품협찬)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송중기 인스타그램
송중기 인스타그램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중국 비빔밥 도시락PPL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논란 당시엔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본업에 충실하려고 특별한 언급은 안했다. 물론 언급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다만 질문을 받는다면 이 말씀을 꼭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이어 “드라마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이 분명히 계시기 때문에 주연배우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드라마 내부적으로도 내용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다”며 “시청자들의 예쁨을 받기 위해서 제 역할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차기작은 아직 정한 건 없다"면서 "제작이 중단됐던 영화 '보고타'가 이번달 말부터 한국에서 촬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연배우로서 어떻게든 잘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14일 방송된 '빈센조'에서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 변호사가 지푸라기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차돌박이 돌솥 비빔밥'이라 적힌 즉석 식품을 먹는 모습이 나왔다.

해당 제품은 중국 유명 즉석식품 브랜드 ‘즈하이궈(自嗨锅)’가 만든 중국 내수용 비빔밥으로 한국에선 접할 수 없는 제품이다.

특히 즈하이궈는 다른 제품에 '한국식 비빔밥', 김치를 '한국식 파오차이'라고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논란에 ‘빈센조’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 및 재편집 해 VOD에 반영했다.

한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14.6%의 시청률로 최종화를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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