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위원장 "공무원도 노동자로서의 권익을 위해 노력, 노사협력 프로그램 정례화로 노사가 활발히 소통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환, 이하 중기부 노조)은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전 도마큰시장을 방문해 생활필수품 구매와 코로나 방역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중앙 정부부처 최초로 지난 4월을 상호 소통과 이해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사협력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중기부와 중기부노조는 2019년 12월 30일, 단체교섭권을 위임받은 정부 부처 중에서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그간 선결제 캠페인 확산과 연말 크리스마스마켓 행사 참여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사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올해는 단순 노사협력을 넘어 조금 더 의미 있고 실효성 있는 일을 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하고 그 일환으로 4월을 ‘노사협력의 달’로 정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노사협력의 달’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4월 19에는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권 장관과 노조위원장 등의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중기부 노사 단체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28일에는 중앙부처 최초 설치·운영중인 갑질근절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직장내 갑질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기부 간부 대상으로 노사관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강의자로 나선 웹툰 ‘송곳’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성공회대 하종강 교수는 “정부부처 간부를 대상으로 노동교육은 문민정부 이후 첫 교육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 외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중기부 실·국장의 업무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MSS아카데미 온·오프라인교육을 5월 3일 개최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 한편, 직원들이 주중에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운영중인 ▲‘가족의 날‘ 정착을 위해 노사가 독려하기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노사협력의 달을 맞아 당초 더 많은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축소해서 진행하게 됐다”며 “공무원 노조가 특정분야 이익을 대변하는 한계를 넘어 노사가 함께 성장하고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매우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내년에는 조금 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기부 김영환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공무원도 노동자로서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으며, 노사협력 프로그램이 정례화되어 노사가 활발히 소통하고 직원이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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